017_017 | 하늘꽃 | 2,2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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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11-29
보통의 영화 속 주인공은 이렇다. 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더럽히지 않으며 꿋꿋이 주장을 꺾지 않는다. 제아무리 힘들어도. 절대 자존심을 굽히지는 않는단 말이다.
그런 면에서. 나는 참 주인공에 어울리는 여자가 아닌 것 같다. 나는 뭔가 잘못되고 있다 생각이 들면 바로 비굴하게 자존심을 버려 버리는 스타일이니까.
힘든 세상. 힘든 직장생활. 사람에 치이고 상사에 치이고 사랑에 배신당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누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. 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.
특기는 팀장님께 아부하는 것. 취미는 상사 뒷담화. 술과 담배를 사랑하는 서른한 살 여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들어와서 내 한탄이나 들어주겠니?
그러니까 이야..